"치킨값 4000원 대폭 할인?"…점주들 불만 터지자 본사 나섰다

입력 2024-09-19 10:37   수정 2024-09-19 11:32



bhc 치킨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하면 치킨값을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맹점주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bhc 치킨은 송호섭 대표와 가맹본부 경영진이 지난 11일 bhc 치킨 전국 가맹점주협의회와 ‘2024 3분기 정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 대부분은 과도한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 가맹본부 역할에 대한 질책과 적극적 대응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의 경우 지난달 배민1플러스(배민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9.8%로 기존보다 3%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에 bhc치킨 가맹본부는 그간 진행해온 자사 앱 이용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회사 측은 자사 앱 주문 시 3000~4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신메뉴 개발과 올해 4분기 마케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bhc 치킨은 “가맹점주협의회 측은 ‘뿌링클 10주년 캠페인’ 계획과 관련해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의 TV 광고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bhc 치킨은 대표 메뉴 뿌링클 10주년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 ‘먹방’으로 광고계 러브콜을 끝없이 받는 신유빈은 평소에도 한 주에 한 번은 뿌링클을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빈의 TV 광고 영상은 뿌링클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됐으며 이달 말 공개된다.

이외에도 매장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튀김 로봇(튀봇)’에 대한 가맹점주 관심도 높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송 대표는 “점주분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된 자리였다”며 “배달앱 수수료 등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인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가맹점의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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