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테코의 DIY(Do It Yourself)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이후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쉽고 간편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나만의 개성을 담아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솔홈테코가 지난해 출시한 ‘한솔 이지셀프’는 소비자가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벽지와 타일 제품이다. 제품 후면의 스티커만 떼서 부착할 수 있는 한솔 이지셀프는 기존 마감재를 뜯지 않고 붙이는 ‘덧방’ 시공에 유용하다. 칼이나 가위를 활용해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아기 젖병 용기로 쓰이는 친환경 폴리프로필렌(PP) 소재를 사용해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였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이 뛰어나다.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기존 타일과 비교해 약 77% 가벼워 혼자서도 손쉽게 시공할 수 있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인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에서 ‘반려동물 제품인증(PS인증, Pet Product Safety Certification)’을 받아 반려동물에 대한 안전 적합성도 검증받았다. 표면이 강해 반려동물이 긁어도 쉽게 찢어지거나 긁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햇볕에 오랜 시간 노출돼도 변색이 적어 새것과 같은 상태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는 고양이 전문 박람회 ‘2024 가낳지모 캣페어’에서 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기능성을 인정받아 한솔 이지셀프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5가지 색상을 선보인 이 제품은 기호에 따라 원하는 인테리어를 조성할 수 있다. 밝은 벽지와 어울리는 화이트스톤과 베이스 스톤, 고급스러운 대리석 패턴의 퓨어마블, 은은한 색상을 선보이는 ‘아이보리 패브릭’과 ‘올리브 패브릭’ 등이다.
지난 6월에는 자사의 스토리보드와 동일한 패턴의 인테리어 필름인 한솔 스토리필름을 선보였다. 이 필름은 붙박이장과 싱크대 등에 쓰이는 스토리보드와 동일한 패턴으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기존의 PVC가 아닌 PP 소재를 사용하여 아토피와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가 없는 제품이다. PP 특유의 질감 표현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내지문성을 적용하여 지문과 오염에 강하다. 이외에 에어프리 공법을 활용해 다양한 마감 면에서도 기포 없이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도록 제품 뒷면에는 점착 처리도 돼 있다. 호텔, 병원 등 상업 공간 벽면뿐만 아니라 주방가구와 문 표면 등 주거 공간에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표면 마감재다.
한솔 스토리필름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30종의 패턴을 출시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자신만의 개성을 공간에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크게 부드러운 콘크리트 질감의 스톤 패턴, 조화롭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우드 패턴, 화이트 그레이에 파스텔컬러를 덧입힌 솔리드 패턴 등으로 나뉜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한솔 이지셀프와 스토리필름은 최근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공간에 개성을 담고자 하는 수요와 환경호르몬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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