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2025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9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지인 가재골은 대규모 아파트와 단독주택 단지, 도서관, 운동장이 모여 있어 주민 이용 수요가 높지만, 여가시설과 녹지공간이 마땅치 않았던 곳이다.
북구는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놀이터, 숲속 정원, 어울마당, 황토 맨발 산책로 등 3천270㎡(약 989평) 규모 녹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북구는 이날 착수한 가재골 공원 조성사업 실시설계를 11월께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가재골 일원은 주변 1㎞ 내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등 대기업과 공동주택이 있어 이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녹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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