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목4동 724의 1 일대(5만2957㎡)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목동 1~4단지와 인접한 이곳은 양천구 내 대표적인 노후·저층 주거지로 꼽힌다. 노후 건물과 새로 지은 연립주택 등이 섞여 있어 그동안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6월 지역기반시설과 주거환경 실정을 반영해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모아타운 사업 추진으로 이 일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43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을 제2종과 2종 7층일반에서 제3종 일반으로 상향했다. 또 목4동 주민센터 등 공공청사를 짓고 교통량 증가에 따른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도로 폭을 8~10m로 확대하기로 했다. 양천구는 20일 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향후 서울시 통합심의 등을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고시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천구는 목4동 724의 1 일대를 비롯해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밀집한 신월1동 102의 33 일대, 신월3동 173 일대, 목2동 231 일대, 신월2동 455의 1 일대 등에서 모아타운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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