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기간(9.13~18일)에 국내 14개 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총 141만 명으로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의 예상 여객 수인 147만 명보다 6만 명 적었다. 국내선을 이용한 여객이 지난해 133만 명보다 25만 명 적은 108만 명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귀향·귀경객이 올해는 비행기보다 차량 이용을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해외노선이 있는 지방 공항의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지난해 30만7338명에서 32만8038명으로 늘었다. 전국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을 방문한 하루 평균 여객 수도 지난해 4만3000여 명에서 올해 5만40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연휴 기간이 길어서 일본이나 동남아로 여행을 떠난 여객이 많았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지난해 추석 연휴 특별대책 기간보다 하루 적은 6일간이었지만 국제선 운항 편수는 1824편에서 2000편으로 늘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의 추석연휴 교통대책기간(9.13~18일)의 여객 수는 총 122만6881명이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여객 수는 20만448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만9462명, 2023년 17만9735명보다 많았다.
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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