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3분기 매출 1조2233억원, 영업이익 126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4% 낮은 수준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소폭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4분기다. 4분기에는 운임이 하락하며 실적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벌크선 운임은 철광석 운송 수요에 큰 영향을 받는데, 최근 중국 철강사들의 생산 확대가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배당도 아쉽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 벌크선사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 8.5% 대비 팬오션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밸류이에션 할인율을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