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라크와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60%) 오른 21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LIG넥스원 지난해 매출액(2조3086억원)의 1.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천궁-Ⅱ를 운용하는 국가는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에 더해 (이라크까지) 총 4개국이 됐다"며 "이에 따라 패트리어트(미국), Nasams(노르웨이·미국), 다비드 슬링(이스라엘·미국) 등과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방공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해 K9과 K2, 천무, FA50 등과 함께 K방산 베스트 셀러로 등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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