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코다와 미래차 생태계 '맞손'

입력 2024-09-20 19:41   수정 2024-09-20 19:49


현대자동차가 체코에서 미래차 협력을 위한 발판을 조성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체코 자동차 회사 스코다그룹과 함께 수소 경제 및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오스트라바공과대학과 미래 모빌리티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스코다그룹 산하 스코다일렉트릭과 ‘수소 경제와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오스트라바공과대학,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과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 관련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스코다일렉트릭은 1895년 설립된 스코다그룹의 자회사로 트롤리(전기)버스, 수소버스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전기 추진·제어 시스템(버스, 트램, 기관차 등) 등을 판매한다. 현대차와 스코다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두 회사의 기술 및 제품을 융합해 수소 연료전지 기술 발전과 친환경 차량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수소 사회 조기 전환에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기술 관련 협업·공급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제품의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 적용을 위한 연구 △모빌리티 이외 수소 생태계 및 밸류체인 기회 모색 등이다.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협업하기로 한 오스트라바공과대학은 체코의 대표적인 공과대학으로 1849년 세워졌다. 현대차는 이 대학과 전략 협업을 통해 △차량·사물 간 통신(V2X) △양방향 충·방전(V2G)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반을 연구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체코는 2020년 ‘친환경 모빌리티 국가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획에 따라 체코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 전기차 4만~5만 대를 보급하고 현재 6곳인 수소충전소를 2030년 4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1만9000~3만5000곳 설치를 목표로 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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