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e스포츠팀인 ‘T1’과 청년 고객들을 응원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오프라인 행사 규모를 3배 가까이 키웠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0xT1 녹음회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행사엔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등 프로게이머 5명과 지난 7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개통한 ‘0(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청년 고객 200명이 참석했다.
영은 만 13~34세를 겨냥한 SK텔레콤의 청년 고객 특화 브랜드다. 영화, 커핑, 로밍 등의 상품 비용을 매월 50% 깎아주는 0청년 요금제, 매월 10·20·30일 청년 고객에게 T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인 ‘0 데이’, 인터파크티켓의 공연·전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1 팬미팅도 SK텔레콤의 대표적인 행사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의 참가 고객 수를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렸다.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현장을 생중계하는 온라인 팬미팅도 진행했다.
이번 팬미팅에선 T1 선수들이 고객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녹음해 주는 ‘녹음회’ 행사도 진행됐다. 일반적인 팬미팅과 달리 참가자들이 핸드폰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의 응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 T1 선수들은 청년들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기도 했다.
SK텔레콤은 팬미팅 참가자들에게 선수들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한정판 마우스 장 패드를 제공했다. 온라인 팬미팅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도 2만9000원 상당의 데이터 3GB(기가바이트) 규모 한정판 로밍 상품 카드를 제공했다.
이상혁 선수는 ”팬들에게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가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이번 T1 팬미팅을 청년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팬미팅이 T1 선수들과 팬들이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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