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파트너십 솔루션 기업 시소가 개발자 커뮤니티 서비스인 커리어리 운영사 퍼블리를 인수했다.
시소가 인수한 커리어리는 2019년 ‘한국의 링크드인’을 목표로 시작한 개발자 커뮤니티다. 퍼블리는 지난 6월 퍼블리 멤버십 사업부를 뉴닉에 매각했고, 커리어리를 포함한 법인을 시소에 인수 합병했다. 인수를 통해 시소는 HR 시장에서 사용자 중심의 커리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일자리 매칭과 인재 발굴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소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보유한 수십만 건의 채용 공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커리어리 커뮤니티의 사용자 프로필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커리어 관리 기능인 ‘커리어 에이전트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커리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인사 담당자, 리크루터, 헤드헌터들에게 더 나은 인재 매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규 시소 대표는 “국내 유일의 커리어 기반 커뮤니티를 구축한 퍼블리 인수를 통해 전통적인 채용 시장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인재 매칭과 커리어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람을 찾고 일을 찾는 문제’를 가장 혁신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소는 이미 커리어리에 ‘채용 공고’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관심 있는 수백 개 기업의 채용 공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AI 분석을 통해 간편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내 사용자 프로필 기반의 커리어리 AI 서비스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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