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상금왕, 정규투어도 접수

입력 2024-09-22 17:41   수정 2024-09-23 0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3년 차 문정민(22·사진)이 63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문정민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문정민은 지한솔(28)과 이준이(21)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의 첫 승이다. 상금랭킹 40위에 머물던 그는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해 순위를 21위(3억5262만원)까지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13계단 오른 20위가 됐다. 문정민은 “생각지 못한 우승이어서 실감이 안 난다”며 “많이 간절했고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정민은 데뷔 첫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3.25야드의 장타로 주목받았다. 그해 장타 부문에서 263.45야드의 윤이나(2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7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고 상금랭킹 75위로 시드전으로 향했다. 시드전에서도 41위로 조건부 시드에 그친 문정민은 정규투어와 2부 드림투어를 병행해야 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따내며 정규투어로 복귀한 문정민은 달라진 경기력을 펼쳤다. 2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지난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6위)까지 상반기에만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후 개인 사정으로 약 두 달간 투어 활동을 중단한 그는 복귀 후 5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파주=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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