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만 판다고?" 외국인 '오픈런' 부르는 제품 정체

입력 2024-09-23 09:59   수정 2024-09-23 10:50


한류 열풍에 편의점에서 파는 K팝 앨범이 잘 팔리고 있다. 편의점 한정으로 제공되는 포토카드가 포함된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수십 명이 줄을 서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한 K팝 앨범의 사전 예약 판매 분석 결과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1인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보다 2.6배 많았다.

회사 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K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랜덤 굿즈를 얻거나, 해외 지인들에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앨범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GS25는 지난해 남자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8차례에 걸쳐 K팝 앨범을 판매했다. 내년에는 매월 1차례 이상 K팝 앨범 판매를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 K팝 앨범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신규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이 같은 외국인 고객 수요에 맞춰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에서 K팝 앨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에서의 K팝 앨범 구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GS25는 오는 4일까지 가수 화사의 미니 2집 ‘O(오)’ 앨범을 판매한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GS25 인천공항점과 뉴안녕인사동점, 건국점 등 6곳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다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GS25가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비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이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국내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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