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도 쓴대"…요즘 10대들 사이 난리 난 '패션템'

입력 2024-09-23 14:00   수정 2024-09-23 14:45

소니가 뛰어난 소음 차단 성능으로 1020세대에서 호응을 얻는 자사 헤드폰·이어폰 제품 핑크 색 모델을 내놨다. 본연의 음악 감상 기능뿐 아니라 소음 차단에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라 수요가 늘면서다. 특히 소니는 젊은 고객층 공략을 위해 인기 아이돌 르세라핌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소니, 핑크 신제품으로 1020 공략 속도
소니코리아는 스터디 헤드폰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WH-1000XM5'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 'WF-1000XM5'의 새로운 색상인 스모키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색상이란 게 포인트다.

소니는 1000XM5 시리즈 스모키 핑크 에디션 출시뿐 아니라 걸그룹 르세라핌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해 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WH-1000XM5는 업계 최고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췄다. 10대들 사이에선 이 때문에 '스터디 헤드폰'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만 13~59세 사용자 1000명 가운데 51.6%는 소음 차단을 위해 헤드폰·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23일 신상 공개
패션 아이템으로도 쓰인다. 소프트 핏 레더 소재의 이어패드와 얇은 헤드밴드를 적용했고 무게는 250g에 불과하다. 한 번 완충하면 최대 30시간 사용할 수도 있다.

WF-1000XM5는 헤드폰에 버금가는 노이즈 캔슬링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한 이어폰이다. 이 제품에 탑재된 8.4mm 신형 '다이나믹 드라이버 X'는 강한 저음부터 청명한 고음까지 폭넓은 사운드 표현력을 갖췄다. 무게가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 데다 장시간 착용 부담감도 덜하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네이버 쇼핑 라이브 '핫IT슈'를 통해 1000XM5 핑크 에디션을 공개한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24일 정식 판매된다. 소니 측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테크 크리에이터 주연을 앞세워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소니는 최근 초소형·보급형 무선 이어폰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 커널형 이어폰 역사상 가장 작은 크기의 무선 이어폰 'WF-C510'을 출시했다. 가로·세로·높이 2cm 크기에 무게도 유닛당 4.6g으로 가볍다. 젊은 고객층을 계속 공략해나간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외국계 브랜드 공략 대상으로 주목도↑
국내 무선 헤드폰·이어폰 시장은 외국계 브랜드의 주요 공략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춘 제품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다이슨도 지난 3일 자사 최초로 오디오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 '다이슨 온트랙'을 국내에서 출시했다.

이 제품은 8개의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초당 38만4000번 모니터링하는 첨단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최대 40데시벨(dB)에 이르는 소음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이 기능은 외부 이어캡을 두 번 두드리면 곧장 사용할 수 있다. 최저 6헤르츠(Hz)부터 최고 21킬로헤르츠(kHz)까지 가청 범위 이상의 폭넓은 주파수를 재생해 풍부한 베이스와 섬세한 고음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무선 헤드폰·이어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잠재력도 큰 분야로 평가된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응답자 1002명 중 무선 헤드폰·이어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은 2020년 41%에서 올해 59%로 늘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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