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쌍둥이 출산 부부, 정부·지자체서 1억7000만원 받는다

입력 2024-09-23 14:32   수정 2024-09-23 14:33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출산장려금과 부모 급여 등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1억7000만원 넘는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들 부부에게 지역화폐인 동두천 사랑카드로 출산장려금 1500만원이 지급된다. 동두천시는 조례를 통해 첫째 100만원, 둘째 150만원, 셋째 250만원, 넷째부터는 5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도록 하고 있다. 동두천시의 산후조리비 100만원과 경기도에서 주는 산후조리비 250만원도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400만원도 지급된다.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첫째는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씩 지급돼 총 1400만원이다.

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원의 부모 급여가 지급되며 0∼95개월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도 준다. 아동 수당은 어린이집 등원 여부에 따라 지급 형태가 달라진다.

현금성 지원금과 향후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합치면 1억7000만원을 넘어선다.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과 국가장학금 추가 지원,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 혜택을 포함하면 지원 액수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시에 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하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두천시에 거주하는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지난 20일 자연임신으로 잉태된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서울 성모병원에서 건강하게 출산했다.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가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국내에서 최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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