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웅제약은 1.74% 상승한 14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주 새 12.3% 상승했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대웅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1조4234억원, 1478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50%, 20.58%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22년 출시한 신약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의 P-CAP(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시장 점유율은 30%까지 올라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펙수클루 매출이 11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2분기부터 종근당과 공동 판매를 시작한 덕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펙수클루 매출은 1924억원까지 올라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톡신 제품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메디톡스와의 소송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을 못했지만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이후 실적 개선 추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