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자국에서 약 100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 다쳤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300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레바논 국민들에게 헤즈볼라 관련 지역과 시설물에 공습이 이뤄질 것이니 피난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공습 사이렌을 울렸다.
이스라엘군은 언론 브리핑에서 지상 침공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 북부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지상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7일 동안 약 150명이 사망했다"며 "많은 사람이 민간인이며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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