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빅컷' 이후 방향성 잃은 3대지수…테슬라 5%↑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4-09-24 07:21   수정 2024-09-24 07:2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완화적인 발언과 부진한 경기지표가 혼재된 영향으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1.29포인트(0.15%) 오른 42,124.6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02포인트(0.28%) 상승한 5,718.5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5.95포인트(0.14%) 오른 17,974.27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 Fed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이튿날인 지난 19일에 강한 상승세를 보인 뒤 2거래일째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 기준금리 인하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발언을 내놓은 Fed 위원들은 빅컷에 대한 당위성을 이야기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더 많은 금리 인하’를 언급하기까지 했지만, 증시는 힘을 받지 못했다.

경기 지표도 부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대 기술기업들도 보합권에서 대체로 움직인 가운데 테슬라는 4.93% 뛰었다.

이날 1세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는 3%대 넘게 올랐다. 퀄컴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부상한 영향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는 2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와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약보합을 기록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부동산은 1% 넘게 올랐다.

유틸리티도 1% 가까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마감 무렵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과 25bp 인하될 확률이 반반 수준이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61%) 내린 15.89를 기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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