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서울 인사동에서 ‘2024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가 개막한다. 종로구와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사동에 있는 안녕인사동 센트럴뮤지엄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37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차, 공예 박람회 △엔틱 페어 △한복 박람회 △아트페어 등 총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차, 공예 박람회에서는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차(茶) 시음 행사와 함께 전통 차 도구를 소개하는 전시, 찻사발 작가들의 그룹전 등이 열린다. 인사동 떡 업체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떡도 맛볼 수 있다.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엔틱 페어는 인사동 고미술 업체들과 화랑들이 참여하는 고미술 전문 아트페어다. 화랑들의 소장 유물을 비롯해 표구, 지필묵 등 전통문화 관련 용품들이 나온다. 5일 오후 2시에는 개인이 소장한 고미술품을 무료로 감정해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다음달 10~13일에는 한복 박람회가 열린다. 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한복 입은 사진을 잘 찍는 법, 퍼스널 컬러에 맞는 한복 메이크업 연출 등 젊은 감각에 맞춘 특별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10월 17~20일에는 청년 작가들의 다채로운 장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아트페어가 열린다.
이 밖에도 9월 27일과 10월 4일에는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달빛 음악회'를 통해 국악실내악과 가야금 병창, 해금 연주 등 한국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문화지구 인사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