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도시공사는 오는 27~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 첨단 업무복합단지인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를 소개한다. 서수원 탑동에 26만8818㎡ 규모로 연구개발(R&D)과 업무시설을 지어 첨단 산업분야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60여개 업체(100여개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는 내년 토지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개발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며 확정됐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가 아직 미개발지가 많은 서수원의 개발을 알리는 시범사업으로 보고 있다. 120만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기존 도시인프라를 활용해 수도권에 입주하려는 기업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에 R&D 업무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서면 4600여명의 취업유발과 8309억원 규모의 생산을 유발해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실시계획 입안을 앞두고 있어 서수원 지역의 도약에 함께할 기업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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