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개인 자산관리 플랫폼 에임(AIM)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2024 아시아 스마트 앱 어워즈’에서 비즈니스·커머스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홍콩 무선기술산업협회(WTIA)가 주최하는 아시아 스마트 앱 어워즈는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비즈니스·커머스, 라이프 스타일, 공공 분야의 세 가지 부문에서 앱의 기술, 효율성, 서비스 등을 심사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한다. 올해는 아시아 16개국에서 모두 1300여 개 회사가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에임은 70만 회원이 직접 경험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와 2년 6개월 동안 50여 차례에 걸친 지속적인 제품 개선으로 업계 평균보다 약 5배 높은 사용자 전환율 등으로 혁신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임은 구글스타트업캠퍼스의 추천으로 한국에선 유일하게 최종 라운드 경쟁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임은 사용자가 간단히 재무 상황과 투자 목표, 기간 등을 입력하면 알고리즘인 ‘에스더’가 알아서 절세, 연금, 자녀 자산관리 등에 특화한 맞춤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사용자가 동의할 경우 투자자 본인의 증권 계좌 내에서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가 자동으로 집행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투자 방식에 전문가의 조언이 더해져 글로벌 유수의 기관투자가 수준의 투자가 단 10분이면 이뤄질 만큼 편리한 사용성이 특징이다.
이 앱은 알고리즘에 기반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기법을 일반 투자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7년 첫 상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으며,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체결한 누적 계약 금액은 1조3000억 원에 달한다. 제나 리 에임 대표는 “독자 개발한 에임 알고리즘의 성과와 제품 기술력을 권위 있는 국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 전역의 다수 기관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으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한 에임 2.0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에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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