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해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이 입증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도 선명해지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인천·경기 지역으로의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특단의 광역교통 대책을 추진해 20분 철도 연결 시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이와 함께 2025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 사업이 확정돼 있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지역 이동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주요 지점별로 보면, 2025년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신안산선)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광명역(월판선)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도달할 수 있다. 월곶~판교선은 앞으로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GTX-D노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25분, GTX-G노선이 뚫리면 강남은 13분, 경기 북부인 포천까지도 43분이면 닿는다. 2030년으로 예정된 KTX광명역에서 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이 개통하면 고양 행신역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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