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의 교육 환경에 대해 시민들과 열린 마음으로 협의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방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교육 분야 구체적 성과를 소개한다면.
“광주시에는 2021년 10월 1호점 개소 이후 현재 총 8개의 다 함께 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유니세프와 업무협약, 지역사회 협력체계 및 아동 참여체계 구축, 옴부즈 퍼슨 운영 등 정책추진 기반도 마련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시는 아동들의 지원을 위해 어린이체육센터 건립, 능평초 복합화 시설 건립 등 356개 사업에 총 2520억 원의 어린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0만 자족도시 기반 체계 구축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 승인받았다. 가장 시급한 사업은.
“수도권 상수원으로서 각종 환경규제가 중첩해서 걸려있다 보니 오랜 기간 개발 제한에 묶여있었다. 반면, 최근 10년간 인구가 20만에서 40만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해서 각종 인프라 구축과 교통 문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광주역세권 상업·산업 용지 복합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민간 특례공원 조성 사업도 착공해서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려고 하고 있다. 또 체육관이나 도서관, 주차장 등 각종 생활 인프라를 완성해서 정주 도시로의 변모도 차근차근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교통 부문에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만한 일상 밀착형 정책들과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투 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거둔 주요 성과가 있다면.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성과가 있다. 우선, 세계 관악 콘퍼런스 개최와 2026~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 종합 교통 대책 추진, 공모사업 국도비 1000억 원 확보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랜 숙원사업인 실내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갖춘 광주시 워터 파크와 태 전 국민체육센터, 능평스포츠센터 수영장을 개관했다. 아울러, 중첩규제라는 한계를 타파해야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각오로 한강 유역 6개 시·군 지자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전문가, 시민단체가 연대해 정책개발협의체인 ‘한강 사랑 포럼’을 발족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와 국회에 당당히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큰 성과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사업과 시민에게 하고픈 말은.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자족도시 기반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겠다. 50만 자족도시 기반 체계 구축을 위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광주·곤지암 역세권 2단계, 삼동·초월 도시개발사업에도 속도를 내어 역세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민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첩규제의 덫을 걷어내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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