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부터 청약까지…'내집마련 꿀팁' 모두 푼다

입력 2024-09-26 17:57   수정 2024-09-27 01:06

“청약 가점이 낮은 30대가 노릴 만한 아파트와 재테크 전략을 알아보려고 사전 참석을 신청했습니다.”(집코노미 박람회 사전 예약자 A씨)

27~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4’의 주제는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부동산 재테크 전략’이다. 부대행사인 ‘집코노미 콘서트’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의 길잡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틀간 이어지는 집코노미 콘서트는 부동산 시장 전망과 청약 전략, 유망 투자 상품 등에 대한 부동산 전문가의 알찬 강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내 집 마련 알짜 정보 풍성

집코노미 콘서트 첫날인 27일 정부 관료와 부동산 시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 세미나로 문을 연다. 국토교통부에서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김헌정 주택정책관이 집코노미 콘서트 현장을 찾아 정부의 공급 대책에 관해 설명한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패널로 참여해 앞으로 서울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공급 상황과 분양가 추이, 시장 전망 등을 논할 전망이다.

정책 세미나 직후에는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와 복마마(안해진) 매일옥션부동산그룹 대표의 강연이 준비됐다. 이 대표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데 나의 결정만 늦어지고 있다’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안 대표는 경매를 통한 월세 수익 창출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재건축 옥석 가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 소장은 “앞으로 재건축 투자는 지역보다는 사업 단계, 즉 얼마나 사업이 추진됐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28일은 MZ세대를 위한 청약과 대출 전략이 핵심 주제다.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가 정부의 최근 대출 규제 방향과 금리 전망, 청년층에 유리한 대출 상품 등을 소개해준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세대별 청약 전망과 가점이 낮은 30~40대가 노릴 수 있는 청약 아파트 등을 추천해줄 계획이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청약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청년 세대를 위한 청약 전략을 소개한다.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는 최근의 가계부채와 환율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을 분석할 계획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표찬 싸부원 대표는 3기 신도시 투자 전략을 강연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 전략까지
아파트 외 다양한 부동산 투자 상품에 대한 정보도 얻어갈 수 있다. 27일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가 일본 부동산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일본 부동산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김 대표는 “일본은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료 인상이 가능해졌다”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도 임대료를 올릴 기회”라고 했다.

어태수 네오집스 대표는 ‘재산세 없는 미국 부동산’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미국 부동산과 한국 부동산 투자의 제도적 차이점과 이를 활용한 투자 수익 극대화 방안을 소개한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성택 공빠TV 대표는 자신이 시니어주택에 살면서 겪은 시니어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투자 전략을 알려준다.

김종율 김종율아카데미 대표는 28일 토지 투자 입지 분석 방법을 소개할 전망이다. 그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후 주변에 공장과 물류단지,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시간이 지나면 원룸과 다가구주택까지 들어서 땅값이 뛸 것”이라며 “수도권에 고속도로 개통 수혜를 볼 동네가 많다”고 분석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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