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EBS미디어,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액티부키와 공동 MOU를 체결했다.
에듀윌은 26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에듀윌 본사에서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4개사는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동남아 시장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우선 에듀윌은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과 학습 관리 솔루션을 토대로 전방위적인 교육을 지원한다.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EBS미디어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캐릭터 IP 사업에서 강점을 활용해 현지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특히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교육 시스템을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게 적용할 계획이다.
메이트아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관광 상품과 결합해 현지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관광지 연계 교육 투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액티부키는 관광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DX)과 라오스 시장 개척에서 이미 성공적인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및 문화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동남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및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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