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은 오는 11월 ‘서울원 아이파크’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철도부지 약 15㎡에 주거 공간부터 호텔, 쇼핑몰, 오피스를 조성하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발사업 이름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하는 ‘서울원’으로 정했다. 반경 1km 안에서 일과 주거, 문화, 휴식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하나의 거대한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서울원은 주거시설, 스트리트몰로 구성된 복합용지와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상업용지로 구분된다. 설계에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거시설은 약 7만7722㎡ 부지에 8개 동 최고 49층 높이 규모로 지어진다. 분양형 공동주택, 공공임대, 레지던스 등 총 3032가구다. 녹지를 비롯해 스마트커뮤니티, 그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홈케어 등을 채워 넣는다.
공동주택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 동, 1856가구(전용면적 59~244㎡ ) 규모다. 타입별로는 59㎡ 20가구, 72·74㎡ 96가구, 84㎡ 672가구, 91㎡ 176가구, 105㎡ 336가구, 112㎡ 176가구, 120㎡ 336가구, 143~244P 4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입주 때 배정되는 한천초등학교가 가깝다. 대진고, 서라벌고 등이 인근에 자리한다. 대규모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중랑천, 영축산, 한천 근린공원 및 중랑천 수변공원이 있다.
단지와 인접한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에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광운대역~강남(삼성역) 구간이 9분 만에 연결된다.
스마트커뮤니티 시스템도 구축한다. 오픈 테라스, 로봇 딜리버리, 도심형 팜투테이블 등을 마련한다. 공공용지에는 문화거점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등 지역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계획돼 있다.
아파트 외 나머지 2개 동에는 HDC현산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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