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 국가산단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 부북변전소에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336㎿)의 ESS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전국 6개 변전소(경남 밀양·함양, 경북 영주·영천, 충남 예산, 전북 남원) ESS 건설 사업의 마지막 사업이다. 총 978㎿의 설비용량으로 원자력발전 1기와 맞먹는 규모의 '계통안정화 ESS 건설사업'을 완성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효성, 현대일렉트릭, LG일렉트릭,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최고 기업들의 참여로 세계적인 수준의 ESS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에너지 시설 건설을 넘어, 경남과 밀양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전체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남은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어, 이번 ESS 시설 준공으로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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