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7일 계열사별로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를 실시한 에너지·화학·제조 관련 계열사는 한화솔루션, 한화오션,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엔진, 한화첨단소재, 한화이센셜,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11개사다. 총 29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 회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방산 부문을 떼어내 설립된 곳으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 지분을 100%씩 보유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다음달 합류할 예정이다. 내년 1월 한화비전과의 합병 등 한화그룹의 솔루션 부문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과거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을 맡아 신사업에서 첨단기술 활용을 주도해왔다”며 “제조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중 한화오션은 신규 임원(상무) 전원을 엔지니어 출신으로 꾸렸다. 연구개발(R&D) 부문 엔지니어 1명을 비롯해 설계 부문에서 2명, 생산 부문에서 4명을 승진시켰다. 생산 공정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생산 분야 전문 인력을 발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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