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EX)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10회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서 고속도로 교통안전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자의 안전 운전 실천을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비트밖스 안전네컷’ 포토존에서 2차 사고 예방 행동 요령에 맞춰 무료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비트밖스는 ‘비상등 켜고 → 트렁크 열고 → 밖으로 대피 후 → 스마트폰으로 신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스를 찾아 교통안전 체험을 해본 한 관람객은 "비트밖스라는 문구가 기억하기 쉬워서 좋다"며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양한 고속도로 신기술도 소개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 한강터널 굴착에 사용되는 국내 최대 ‘쉴드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의 현황을 설명하고 모형도 전시했다. 또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에 건설된 세계 최장 경간 콘크리트 사장교인 ‘한강횡단교’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 밖에 도심부 차량정체 해소, 고속도로 주변 도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하 고속도로’ 사업의 추진 배경과 현황도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속도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도로교통 전문 공기업으로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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