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안 할 거야?"…커리어 브랜딩 열중하는 20대 직장인

입력 2024-09-30 09:23   수정 2024-09-30 09:24

직장인 대다수가 이직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거나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직이 늘고 N잡러가 증가하면서 직장인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494명 가운데 95.3%는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디지털 명함 서비스 '눜(nooc)'과 함께 조사한 결과다.

커리어 브랜딩은 경력과 관련된 경험, 기술, 성과 등을 알려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를 뜻한다.

같은 조사에서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20대 직장인들 중에선 97.7%가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했고 30대는 96.3%, 40대 이상은 90%가 이 같이 답했다.

커리어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71.9%(복수응답)가 '이직 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목적'을 이유로 꼽았다. 30~40대의 경우 '스스로 성장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이 각각 57.8%, 55.6%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나를 어필하기 위해', '1인 브랜드를 만들어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 'N잡, 투잡에 이용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딩을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브랜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직장인들 중 68.8%는 '이미 커리어 브랜딩을 하고 있거나 곧 할 예정'이라고 했다.

커리어 브랜딩 방법으로는 20대의 경우 '노션이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정리한다'는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다. 30대 38%, 40대 이상 32.4%는 '취업 관련 사이트에 포트폴리오와 커리어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브랜딩을 진행 중이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개인 명함 등을 통해 커리어를 기록하고 외부에 노출하는 방식도 활용됐다.

커리어 브랜딩 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해야 할 내용으로는 68.2%(복수응답)가 '경력 사항'을 지목했다. 이어 자격증 보유 여부 35.9%, 현 직장 정보 33.2%, 이전 직장명과 ㅈ기무 정보 28.2%, 직무 관련 대외 교육·학사 등학력 취득 내용 22.6%, 외국어 실력·시험 점수 19.4%, 수상 경력 17.6% 순이었다.

홍정아 잡코리아 팀장은 "이직과 N잡이 보편화되면서 자신이 가진 커리어 경험과 능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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