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30일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카카오내비 데이터 기반의 '가을 단풍 여행 지도'를 공개했다.
'가을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단풍 명소 정보를 담은 일러스트 지도다. 광역시·도 9곳에서 각 3곳씩 총 27곳의 단풍 여행지를 명소로 소개한다.
대표 명소로는 △간월재(울산 울주) △화담숲(경기 광주) △반계리은행나무(강원 원주) △보발재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습지(전남 순천) △경북천년숲정원(경북 경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꼽혔다.
명소는 단풍구경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카카오내비 길안내 이용자 수가 전달보다 급증한 곳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내비 데이터 분석 결과 이번 단풍 여행 지도 속 명소들은 같은 기간 길안내 이용자 수가 평균 7.7배 증가했다.
단풍 여행 지도엔 여행지별 관광 정보·사진뿐 아니라 명소별 단풍 기간 내 '요일별 내비 사용자 수', '단풍 구경 후 추천 방문지 톱(Top)3' 등의 내용을 함께 담겼다.
카카오내비 데이터에 따르면 단풍 여행지 27곳의 길안내 이용자 수는 평균적으로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약 2배 더 많았다. 단풍 명소 방문 이후엔 각 지역 랜드마크, 맛집, 카페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풍 여행 지도는 카카오T, 카카오내비 앱,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T 통합 검색 기능 연동으로 명소별 이동수단,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해 온 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같은 다양한 여행 산업 관계자와 협력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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