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는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판로개척을 위해 ‘중국(상해)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해대학교에서 운영했다.
금번 중국(상해)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한남대가 주관하는 창업중심대학 글로벌 판로개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해대학교 입주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본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기 위해 한남대는 사전 양국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확인 후 중국 상해대학교와 분야별 기업 매칭을 추진했으며, 최종 4개사[△(주)더이엔, △(주)메리핸드, △(주)에이센텍, △(주)나인소프트]를 선정해 중국 연료전지, 의료기기, 반도체, 로봇 등 분야의 현지 기업과 양국 진출 시 협력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
중국에 진출한 창업기업 4개사 모두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주)메리핸드는 손 재활 의료기기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중국 의료기기 분야의 MicroPort사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인허가 방식과 제품 제조, 중국 내 유통 등에 대해 적극 협조를 약조했다.
(주)더이엔은 디옥소 촉매기술이 적용된 수소정제 촉매 장치 아이템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소정제촉매 기술 및 안전 솔루션을 발표했다. Deran 동력기술유한회사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수소밸류체인 활성화를 위한 연계를 위해 (주)더이엔의 주력 아이템인 수전해전극과 산소제거촉매 등에 대해 추후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이센텍은 고유식별코드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용 레이더 센서를 발표했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레이더 설비 기술을 활용해 레이더 센서 모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에이센텍과 미팅에 참여한 HengTuo 전자과학기술유한공사는 향후 ㈜에이센텍의 사업장 방문을 통해 제품 수출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을 합의했다.
(주)나인소프트는 폐쇄망 지원 생성형 AI 기반 개발 및 분석 솔루션을 발표했다. TongShiDa 전동기술유한회사와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IoT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중국 상해시에 위치한 상해대 사이언스파크, 가흥시 신흥산업연구원에 방문해 양 대학의 창업 비전, 우수 창업기업 소개, 한중의 우수한 창업 인재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세스를 공유했다. 한남대는 창업중심대학 사업,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수요, 참여기업의 아이템 및 중국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상해대는 대학이 보유한 창업 보육 공간,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 투자 지원 제도를 소개하면서, 향후 양국의 창업 제도와 한남대의 창업지원 프로세스 공유, 학생 창업자 교류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한남대 육성기업과 중국 기업 간 분야별 시장 정보 및 기술 교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상해, 가흥과 연계해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화를 위해 보육 지원, 현지 인력 채용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승철 총장은 “한남대와 상해대는 그간 양 대학의 창업 현황을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한남대는 지역의 창업 거점 대학으로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남대는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 상해, 하얼빈, 베트남 하노이,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 해외 거점 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 기관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세미나 및 데모데이,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지역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남대는 향후 미국, 일본 등 창업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국가에 진출해 한남대만의 독자적인 글로벌 판로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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