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첫 신경망처리장치(NPU) IP 라이선스 계약이다. NPU는 영상 처리에 특화한 AI 연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작년 9월 영상특화 NPU를 개발했다. 여기에는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슈퍼레졸루션(SR)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타사 제품 대비 크기가 80% 작아 전력 소모가 적고 효율성이 높다.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현지 업체와 합작회사(JV)도 설립했다. 중국이 반도체산업 강화를 위해 자국 회사 투자를 늘리는 추세를 고려한 조치다. NPU IP 수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IP는 눈에 보이는 물건이 아니어서 과거 계약 이력이 추가 계약을 하는 데 주요하게 작용한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NPU IP는 우리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라며 “이번 계약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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