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투자 활성화·규제혁신 통했다

입력 2024-09-30 18:39   수정 2024-09-30 18:40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전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S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투자 활성화와 규제 혁신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항만배후단지의 부족한 부지를 효율화하기 위해 1종 항만배후단지 건축물 고도제한 규제를 기존 40m에서 60m로 완화했다. 이후 물류센터 투자가 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300% 늘었다.

지난해 6월에는 자유무역지역 임대면적 제한도 완화했다. 과거 항만배후단지는 단일 기업별 임대 가능 면적을 15만㎡로 제한해 입주 기업이 새롭게 조성되는 배후단지에 투자를 희망해도 신규 투자와 사업 확장이 어려웠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관련 부처와 1년이 넘는 협의 끝에 항만배후단지 내 입주 면적 제한의 예외적 승인 요건을 마련했다. 단위면적당 물동량과 매출, 고용 등의 상황을 살펴 단일 기업별 임대 가능 면적을 초과해도 입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입주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진해경자구역 입주 기업인 테크로스는 지난해 산업부 주관 ESG 경영수준 확인에서 A등급을 받는 등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성과는 부산진해경자청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통한 기업 유치의 결과”라며 “지역 산업과 AI 산업 간 동맹은 물론 제조와 가공, 물류의 융복합을 통해 동남권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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