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은 1일 본회의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거쳐 이시바 총재를 총리로 지명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지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자민당은 공명당과 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참의원 투표를 통과하면 이시바 총재가 102대 총리로 확정된다.
투표 이후엔 일왕궁에서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이시바 내각이 본격 출범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을 맡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총리 선출이 완료되면 이날 오후 이시바 내각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퇴했다. 일본에서 총리가 교체된 것은 2021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기시다 전 총리 재임 기간은 1094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8번째로 길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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