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며 '쌀쌀'…2일 서울 아침 11도

입력 2024-10-01 17:43   수정 2024-10-02 01:22

1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 산간 지역에 첫 고드름이 관측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체감온도가 최저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일교차가 커지는 가운데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고 평년(아침 최저 9~17도, 낮 최고 21~24도)과 비교해도 2~4도가량 낮다.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영남, 제주도가 5~40㎜, 강원영서와 충북, 전북이 5~10㎜, 광주·전남은 5~2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일부터 4일까지 11~13도를 오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통과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원영동 산간 지방에는 올해 처음으로 고드름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다. 2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로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진 18호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일부 지방에는 비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2일 전국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고 2~4일 경남 일부 지역에는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최대 80㎜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태풍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 3~4일 강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강원 동해해경은 태풍 북상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을 알리는 연안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1일 발령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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