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최초' 일냈다…'골프 전설' 박세리 깜짝 근황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공동대표 겸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 여성 최초로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과 미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미국의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한다. 올해 수상자는 박세리 이사장과 윤윤수 휠라홀딩스 회장 두 사람이었다. 이들에 앞서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밴 플리트 상을 받았다.

박세리 이사장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5승,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 미국골프협회 밥 존스상 등의 이력을 남겼다. 은퇴 후에도 매년 미국과 한국에서 주니어 대회를 개최하며 후진 양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세리 이사장은 "과거보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기에 이 상을 주신 걸로 생각하겠다"며 "스포츠를 넘어 그 이상의 협력과 공존이 이뤄지도록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