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로 혁신 가속…500개 DX 기업 키운다

입력 2024-10-02 14:07   수정 2024-10-02 14:14


정부가 중소기업 디지털전환(DX)을 촉진하기 위해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하고 DX 공급 전문기업 500개를 육성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 수준을 84.4%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경제부총리 주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소제조업의 DX 가속화 전략을 담은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중기 DX 촉진 방안은 2027년까지 총 2만 5000개의 디지털 제조혁신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9월 정책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있는 중기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과 스마트제조 산업 육성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관련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산업 개념을 명확히하고, 주요 제품·서비스 분류를 4개 영역 및 14개 세부 분야로 구분했다. 스마트제조 산업을 '제조공정을 자동화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장비·공정·기업을 상호 연결해 생산과정을 정보화·지능화하는 제조혁신산업'으로 정의해 체계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스마트제조 제품·서비스 분류는 △자동화기기 △연결화기기 △정보화솔루션 △지능화서비스 등 4개로 체계화했다. 해당 4개 분야에는 14개 세부 분야가 존재하지만 중기부는 전략적 중요도와 정책 적합도를 평가해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7대 전략 분야는 △자동화기기-식별시스템·머신비전 △연결화기기-통신네트워크 장비 △연결화기기-제어·컨트롤러 △정보화솔루션-생산관리시스템 △정보화솔루션-물류관리시스템 △지능화서비스-디지털트윈 △지능화서비스-제조 빅데이터·인공지능(AI)이다.

중기부는 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DX 공급기업) 500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기술 수준의 5%포인트 향상을 목표로 하는 스마트제조 산업 육성 3대 정책을 추진한다. 이뿐 아니라 대해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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