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둔전역 에피트' 3일부터 선착순 계약…"전용 84㎡가 4억원대"

입력 2024-10-02 15:04   수정 2024-10-02 15:27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용인 처인구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오는 3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가 4억원대에 공급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 84㎡A 기준 분양가는 4억8000만이다. 3.3㎡당 가격은 1417만원이다. 올해 1~8월 경기도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 3.3㎡당 분양가가 2011만원인 걸 감안할 때,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이 가깝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 IC까지 도달 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둔전초교가 가까이에 있다.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 등도 인접해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 단지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학과적성진단, 서울대생과의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중도금 1차 납부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거주 의무기간 규제도 따로 없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기도 하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의 배후 주거단지”라며 “최근 분양한 다른 단지 같은평형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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