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아들이 금메달" 난리 나더니…깜짝 소식 전해졌다

입력 2024-10-02 15:31   수정 2024-10-02 15:36


대한민국 선수 최초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박태준(20·경희대)이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 모델로 발탁됐다.

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번 모델 발탁은 박태준의 가족과 매일유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인연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박태준의 부친 박옥천 씨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현재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재직 중이다.

회사는 이 같은 인연에 지난 8월 올림픽 이후 박태준 측에 축하 격려금과 6000만원 상당의 단백질 음료 ‘셀렉스 프로핏’ 등 건강기능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박태준은 셀렉스의 신제품 음료인 ‘셀렉스 프로핏 바나나’로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한다. 소비자들에게 스포츠 정신과 건강한 식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 매일유업은 새 모델 발탁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오는 6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사 측은 “박태준의 부친이 오랜 시간 우리 회사에서 근무했고, 박태준이 우리 제품을 먹고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태권도 선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앰배서더 활동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진정성이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강한 공감대를 형성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준이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추구하는 건강함, 신뢰,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등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혁신과 도전을 추구하는 매일유업의 기업 가치가 박태준의 강한 열정과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준은 “태권도 선수로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적인데, 아버지가 매일유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셨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매일유업의 제품들을 자주 접하고 즐겨 먹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위한 식습관,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준은 지난 8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성과로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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