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5% 감소한 24만9842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207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3303대, 쏘렌토가 2만3069대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3만8140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6628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K8 4724대, 레이 3363대, K5 2277대 등 총 1만1499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4900대, 스포티지 4541대, 셀토스 4433대 등 총 2만3961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258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268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21만100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266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그 뒤로 셀토스가 1만8870대, K3(K4 포함)가 1만7092대 순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129대, 해외에서 571대 등 총 700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추석 연휴로 인한 가동 일수 감소, 부품사 파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4분기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와 EV3 유럽시장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4, 타스만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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