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사장이 자사주 1만주를 추가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2일 한화손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나 대표가 자사주 1만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5090원에 2998주, 주당 5100원에 7002주를 장내매수했다.
나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취임 이후 세 번째,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이번 장내 매입을 통해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 나 대표의 한화손해보험 지분은 0.02%다.
나 대표는 주가가 저평가될 때마다 자사주를 매입해 대표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주요 경영진 역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동참해 회사의 ‘밸류업’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나 사장을 제외한 주요 임원진 25명이 올 들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지난달 기준 약 14만주에 달한다. 박성규 한화손보 부사장은 올해 1월과 3월 각각 1만주씩, 총 2만주를 사들였다.
한화손보 사내이사인 서지훈 부사장과 하진안 전무도 올해 총 세 차례에 걸쳐 각각 9610주, 9000주를 매입했다. 주요 경영진인 이준호 전무(1만3200주), 오동훈 전무(6700주), 문수진 상무(9140주) 등도 올해 자사주 매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나 대표와 주요 경영진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며 “앞으로도 책임경영을 강화하며 밸류업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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