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1조 벤처자금 끌어오겠다는 정부 [Geeks' Briefing]

입력 2024-10-02 18:10   수정 2024-10-02 18:10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정부, 벤처투자 대책 발표
정부가 2027년까지 국내 벤처투자 시장 규모를 연 16조원으로 키우고, 글로벌 투자 유치 규모도 연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정부가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해외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2027년까지 싱가포르에 2억달러 규모 '글로벌 투자유치 모펀드(K-VCC)'를 설립한다. 해외 벤처캐피털이 K-VCC의 출자액 이상을 국내 스타트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형태다.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원씩 추가 조성해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늘리고, 세계적인 벤처캐피털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2026년 초 문을 여는 'K딥테크타운'에 입주하면 우대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국내 금융권, 대기업 등 민간 참여 주체도 확충한다. 은행이 보다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일정 요건을 만족하는 정책 목적의 벤처펀드에 위험가중치 특례를 적용한다. 벤처투자는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가 높아 은행권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대기업의 개방형 혁신 촉진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는 경우 모태펀드가 매칭 투자하는 ‘밸류업 펀드’를 신설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에 대한 외부자금 모집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한다. 벤처투자조합 출자 경험이 없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LP 첫걸음 펀드’도 신설한다.

벤처투자회사의 투자 자율성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의무투자 대상을 창업·벤처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 펀드별 의무투자(20%)를 폐지하는 방식이다. 선진 벤처투자 시장에서 보편화된 투자·관리업무의 분업화도 허용해 펀드 운용 전문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리솔, 40억 시리즈A 투자유치
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이 바인벤처스, 코오롱제약 등 벤처캐피탈(VC)와 제약사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바인벤처스가 15억원을 투자하고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우울증 등 전자약 관련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A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사로 각각 참여했다.

이그니스, 오클라호마주와 업무 협약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그니스는 자회사 엑솔루션의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현지에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 중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그니스는 2022년 캔을 다시 밀봉할 수 있는 개폐형 마개를 개발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인수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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