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코어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생산 및 전력변환장치 V2X-ESS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염정호 대표(63)가 2021년 12월에 설립했다.
염 대표는 협동조합 세계모빌리티협회 집행위원장, 한국풍력발전기자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신기술연구조합 이사장, ㈜성암에너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전기농기계(UTV)의 V2G 개조 및 모빌리티 시스템을 개발했고, 전기자동차 기반 미래 차량의 AI 적용 사람 중심 지능화 기술을 개발했다.
그린코어는 2022년 9월~12월 목포대학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수요기반프로젝트 Lab 과제를 수행했다. 2022년 12월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했고, 2023년 6월 한국전력·전라남도 투자협약기업, 2023년 12월 광주광역시 투자협약, 에너지특화기업 지정의 성과를 냈다. 한국전력공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연구소 기업을 설립하고, 전기차 충전기 및 전력변환기를 개발·사업화 하고 있다.
염 대표는 “그린코어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V2X-ESS 연계 시스템구축·유지보수, V2G,V2B 응용 시스템을 개발한다”며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와 상업 및 공공 조달을 통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분산 에너지 특별법에 따라 전기차 사용자,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자들이 한전에만 국한돼 전기를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직거래해 제3업체에서 전기를 팔기도 하고 또 전력수요가 낮은 낮에 ESS에 전기를 충전시켰다가 전역 수요가 높은 시간에 전력을 팔거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전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ESS를 충전하고, 방전하기 위한 충·방전 관리 시스템의 DMS·CIOS의 감지 결과를 이용합니다. 상기 PMS·CSMS를 통한 디스플레이 기술과 함께 V2X-ESS 시스템 연계 상용급 V2X 충방전기 디자인 기술입니다.”
그린코어는 한전 특허 이전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상업화로 가기 위한 V2-ESS 연계 시스템의 충방전 전류, 전압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압, 전류를 최대화해 민감도를 높이고, 타겟으로 하는 V2-ESS 연계 시스템의 상호작용을 함께 이용해 선택도를 높입니다. 가스에 노출·회복 시 전류 또는 전압의 변화를 평가하고 V2X-ESS 연계 시스템의 충방전의 전류, 전압의 고분자 필름을 코팅합니다. V2-ESS 연계 시스템의 전처리를 통해 고분자 센서의 morphology를 컨트롤하고 표면적을 극대화해 고전류, 고전압을 위한 센서로의 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염 대표는 “전기차 사용자, 태양광발전 사업자, 풍력발전 사업자, 또는 공공기관이 사용하고 남은 신재생 에너지 또는 전력을 한전을 통하지 않고 사고 팔 수 있다”며 “효율적으로 ESS(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충전하거나 방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저렴한 가격과 높은 효율로 V2X-ESS를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 V2X-ESS 안전관리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 한다”고 말했다.
그린코어는 한전 전력연구원 V2X-ESS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량 제조업체에 기술 및 V2X-ES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염 대표는 “한전 KPS 등을 통한 에너지저장 매체로서의 전지 시험적용을 통해 실증 시험과 시장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코어는 재단법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지역대학연합 창업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향후 지역펀드, 전남지역 창업펀드에서 Pre-A 단계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염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 문제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팔 수도 있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있어서 V2X-ESS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업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염 대표는 “지역 내 산업의 육성으로 특화된 지역 이미지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내 산업 단지에 공장 증축 시, 지역 인재를 채용해 고용을 창출하는 것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린코어는 박사급 1명, 석사급 2명, 연구직 1명이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염 대표는 “올해 말까지 시제품을 완성할 것”이라며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린코어는 전남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에 소재한 주요 거점 기술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특구로 지정·육성하는 제도다. 기업은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세제 혜택, 규제 특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12월
주요사업 : 전기차 충전기 개발·생산 및 전력변환장치 V2X-ESS 솔루션 제공
성과 :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지역대학연합 창업기술지주 투자유치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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