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만 믿었는데"...8조 몰빵한 개미들 '충격'

입력 2024-10-03 10:39   수정 2024-10-03 10:59


올해 3분기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방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7조8190억원 순매수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조6580억원을 담았으며, 기아도 5700억원 순매수하며 3번째로 많이 산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현대차(4840억원), 유한양행(2810억원), LG화학(2750억원), 한미반도체(1990억원) 등이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꼽혔다.

한국거래소 조사 결과 이들 10개 종목 주가는 평균 9%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코스피가 인공지능 수익성 우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에 7% 하락했는데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더욱 저조했다.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내렸으며 이수페타시스(-37.7%), 한미반도체(-37.1%),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24.5%) 등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인공지능(AI)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반도체주가 대거 주가 하락률 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들이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은 주가가 평균 1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3분기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9360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종목 주가는 3분기 들어 34.4% 상승했다.

이어 LG전자(4420억원), 알테오젠(3670억원), 삼성중공업(3530억원), 크래프톤(3230억원), LG에너지솔루션(27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바이오주를 비롯해 이차전지주, 게임주 등이 다수 포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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