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위해주 연구원은 "4공장 램프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원·달러 환율(지난 3분기 평균 1359원)도 실적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5.3% 늘어난 1조1001억원, 335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839억원·영업이익 3045억원)를 각각 1.5%, 10.2%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생물보안법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위 연구원은 지목했다.
그는 "향후 5년 이상 상업용 항체 위탁생산(CMO) 시장의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주로도 주목받는데,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고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11건의 CDO 수주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중장기 CMO 락인(Lock-in)으로 인한 매출 증가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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