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 초반 2560선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는 중이다.
4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11%) 오른 2564.5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2.01포인트(0.08%) 오른 2563.7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6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8억원, 16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4%), SK하이닉스(1.48%), POSCO홀딩스(0.67%), 셀트리온(0.52%) 등은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1.48%), LG에너지솔루션(-1.1%), 신한지주(-0.89%), 기아(-0.71%)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4포인트(0.71%) 뛴 767.5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6포인트(0.21%) 상승한 763.73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이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2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띠고 있다. 실리콘투(2.48%), 삼천당제약(1.88%), 휴젤(1.66%), HPSP(1.57%), 리가켐바이오(1.53%), 리노공업(1.53%), 에코프로(0.97%)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9원 오른 1332원을 가리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만201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포인트(0.17%) 밀린 5699.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5%) 튀어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2달러(5.03%) 급등한 배럴당 77.62달러에 마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