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107만명' 몰린다…여의도·자동차전용도로 일대 교통 통제

입력 2024-10-04 19:55   수정 2024-10-04 20:11


5일 열리는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의도 일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세계불꽃축제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여의도 일대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9시30분까지 여의도·이촌한강공 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경찰은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로 남단~63빌딩) 교통을 전면 통제한다. 여의상류IC·여의동로(샛강역 교차로~성모병원 교차로)는 필요 시 탄력적으로 교통 통제할 계획이다. 또 여의동로로 이어지는 여의나루로·국제금융로7길·여의대방로·63로는 아파트 거주민과 행사차량만 선별적으로 통행이 가능하다.

경찰은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한강 교량이나 자동차전용도로상(강변북로·올림픽대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행사 종료 이후 지하철역 등으로 인파가 밀집될 경우 마포대로 및 여의도권 주요 도로에 보행로를 추가 확보해 보행자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다. 또 마포대교·한강대교 하위 1개차로에 철제펜스를 설치하도록 해 인파 이동 및 비상시 통행로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올해 불꽃축제에 약 107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서 인력 558명, 기동대 1380명(23기), 기동순찰대 160명(20개팀) 등 총 2417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을 총괄 지휘하며,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축제 기간 중 서울 시내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 원거리 우회 및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여의나루역은 인파 밀집 시 무정차 통과가 발생할 수 있어 교통 통제 시간 등을 사전에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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