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20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모두 4만1721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구매 금액으로 따지면 6조1474억원에 달한다. 1위는 793건으로 1157억원으로 나타났고, 2위는 710건(1150억원), 3위는 693건(1080억원)으로 기록됐다.
1위에서 3위까지의 상위 건수 매수자는 매수 금액 합계에서도 동일한 등수를 기록한 반면 매수 금액 747억9818만 원으로 4위를 한 경우는 매수 건수가 52건에 불과해 가장 똘똘한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수 금액 합계 상위 20명의 경우 총 1조1752억2378만 원을 주택 매수에 사용했으며 이는 다주택자 매수 건수 상위 1000명의 매수 금액의 19.1%에 해당된다.
민 의원은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대책과 주택의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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