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7일 신한지주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3800억원으로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2.2%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승건 연구원은 "원화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해 전분기 대비 3.7% 늘고,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5bp(1bp=0.01%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며 "그룹 순이자이익은 비은행 자회사 조달비용 부담 완화와 높은 대출 증가 영향으로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6%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룹 비이자이익은 금리 하락에 따른 비은행 자회사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반영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보유지분투자 증권 손상이 비이자와 영업외손익에 일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주춤했던 연체율 상승이 이어져 경상 충당금 부담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은행 자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주주환원 기조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를 기대하고 있고 2500억~3000억원 규모를 전망한다"며 "이를 반영해 연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7000억원, 배당 1조1000억원 등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36.7~37.7%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