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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오는 12월부터 한국-EU 간 중소기업·스타트업 매칭 프로그램인 'EU 비즈니스허브'를 개최한다.
마리야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EU대표부 대사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EU 비즈니스 허브는 유럽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 한국 진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비즈니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한국 기업에게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유럽의 수많은 최첨단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EU 간 기업 교류 활성화 행사인 비즈니스허브는 2027년까지 △디지털 솔루션 △헬스케어·의료기기 △녹색 저탄소 기술 등을 주제로 총 10회 개최된다. 매 회 50개 유럽 중소기업·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해 행사에 참석한다.
비즈니스 허브 행사는 기업 간 매치메이킹과 네트워킹, 주제 스터디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비즈니스허브 행사는 오는 12월 3일과 5~6일 총 3일 간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디지털 솔루션 코리아'를 주제로 열린다. 참석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EU 비즈니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터 반 하툼 EU대표부 공사참사관은 "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며 특히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디지털 강국으로서 EU와의 협업에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라며 "유럽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무역 및 경제적인 측면에서 양국 간의 협력이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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